건강했던 지민이
올해로 7살이 된 지민이는 지난해 11월 30일자로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진단 받고 현재 항암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평소와 다를바 없이 건강했던 지난해 8월 여름 막바지 어느 날 갑자기 우측 목 림프절이 부어 올라 처음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단명은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
림프절 비대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한의원에서 완화 치료를 받던 중 호전되지 않아 11월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예약하고 피검사를 받은 결과 백혈병이 의심된다고 하여 골수검사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진단을 받고 그날 오후부터 관해유도 치료를 폐쇄병동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도 3년이상 받아야 하는 항암
지민이는 발병 후 현재까지 5주간의 관해 유도 요법, 9주간의 공고 요법, 8주간의 중간유지요법을 진행해왔으며 앞으로 약 3년 정도의 치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와 함께 혈액 수치에 따라 수혈이나 기타 처방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치료를 7세 아이가 견뎌내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지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서로를 다독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마음으로 기도해주세요.
항암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구토와 오심, 피부 두드러기, 알러지 반응, 간독성 증가가 동반되고 있어 늘 긴장된 상태로 지민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외벌이로 치료비를 감당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어 아이 치료에만 전념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지민이의 완치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신다면 더욱 힘을 내어 지민이 치료에 집중하고 남은 치료를 잘 마쳐 건강하게 회복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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