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어린나이에 엄마가 된 규리엄마. 임신 후 6개월까지 병원도 같이 다니던 아이 아빠는 만삭이 되자 책임을 질수 없다며 홀로 떠나버렸습니다. 아이를 지우기엔 이미 너무 늦었기에 홀로 아이를 낳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후 홀로 겪어야 했던 세상의 시선과 수근거림.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마음을 위로해주는 사람을 만났고 규리가 두살이 되던 때 두번째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 허나 임신사실을 알고 아이아빠는 또 홀로 떠나버렸습니다.
미혼모로 두 아이를 키우던 어느날
아픈몸을 이끌고 구직활동을 하러 다녀보았지만 규리엄마에게 돌아온 건 또다른 상처들. 미혼모라는 이유로 그런 상황을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들로부터 당한 모욕감과 언어폭력은 규리엄마의 마음에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돈이 없어 아이 소풍을 보내지 못하던 날, 소풍못가도 엄마랑 하루종일 놀 수 있어서 좋다고 엄마를 위로하던 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너무 미웠다는 규리엄마. 이런 삶을 살게하려고 낳은게 아닌데 하는 미안함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합니다.
한참 하고싶고 먹고싶은 것 많을 7살 규리는 모든 것을 다아는 어른처럼 늘 괜찮다고 말하는 속깊은 아이라고 합니다. 내년이면 학교에 가게 되는 규리. 규리엄마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활을 열심히 해서 규리에게도 세상에도 당당한 엄마가 되고싶다고 합니다. 현재 처한 모든 상황을 잘 정리하고 본업이던 요리사의 길을 다시 가고싶은 소망도 있다는 규리엄마.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꿈많고 젊고 열정넘쳤던 규리엄마의 모습을 되찾아서 규리와 행복한 새 삶을 시작하도록 여러분께서 많은 용기와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금된 금액은 이사비용 및 치료비를 위해 지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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