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스무 살이 되는 진혁(가명)군. 현재 진혁 군은 아기 때 앓았던 망막암으로 인해 한쪽 눈이 보이지 않고, 두 차례의 골육종암 재발로 인한 치료 후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6개월에 한 번씩 입원하여 망막모세포종을 긁어내는 치료를 하고 있는데 최근 진료 시 안구 적출의 가능성이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료와 관찰이 필요한 만큼 진혁 군을 위해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자 모금함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망막모세포종과 골육종암 발병
망막모세포종(망막암)이 발병한 것은 100일도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망막세포종은 망막의 시신경 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입니다. 발병 당시 돌도 지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기적처럼 잘 이겨내 준 진혁 군. 망막암 치료를 이어가던 중 4학년 때 다리에 골육종암이 발병하였고, 중학생 때는 골반에 골육종암이 재발하였습니다.
감당하기 너무 버거웠던 현실대수술 2번, 시술 7번, 항암 21번과 수차례의 혈관 시술을 받은 진혁 군. 학교에도 마음을 나눌 친구는 없었습니다. 왕따를 당하며 욕설과 폭언에 시달렸고, 그 기억은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았으며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졌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지칠 대로 지쳐버렸고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갔습니다. 끼니도 거른채 수액으로만 버티다 가슴에 연결된 케모포트를 스스로 뽑아버리기도 했던 진혁 군.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커다란 역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