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6.25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여 LG생활건강과 함께 참전용사분들을 위한 희망박스를 제작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희망박스는 각종 생필품과 방역물품, 홍삼과 같은 건강식품을 넣어 제작하였습니다.
현재까지 600명의 참전용사분들께 희망박스를 전달하였고 앞으로 1,000분께 더 지원할 예정입니다.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월남 참전전우회, 6.25전쟁 유격 군 전우회, 인천상륙작전 참전전우회 등을 통해 힘들게 생활하고 계신 참전용사분들을 추천받아 지원됩니다. 모금함으로 후원해 주신 기부금은 희망박스 전달을 위해 전액 사용할 계획입니다.
참전용사분들이 생활고와 병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피난민과 사상자를 낳은 가슴 아픈 전쟁. 우리에겐 역사로 기억되지만 참전용사분들께는 그날의 기억이 마치 어제 일과 같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0년도 기준 등록된 6.25 참전용사는 75,243명. 이분들 중 90프로 이상이 80세가 넘어 고령이 되었고 너무 많은 분들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나가고 계셨습니다. 참전명예수당은 30만 원 남짓. 여기에 기초노령연금을 더해도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한참 역부족입니다. 참전유공자라고 해도 참전명예수당을 직접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전수당을 수령하지 못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참전용사분들의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억하고 함께 힘을 보태주세요.
참전용사분들께 전하는 희망 박스는 그저 물품 지원이 아닌 지난 세월의 아픔에 공감하고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존경과 감사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전쟁으로 인한 부상과 바로 앞에서 전우의 죽음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일생을 힘들게 보냈지만 그럼에도 나라를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하는 우리의 영웅들. 그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오늘날 이 땅에서 자유를 누리고 살아갈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함께 기억해 주시고 참전용사분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으로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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